영국에서 Skilled Worker 비자로 근무하다 보면 더 나은 조건의 회사나 새로운 커리어 기회를 제안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비자는 스폰서(고용주)에 연계된 체류 자격이기 때문에, 단순한 “이직”이 아니라 이민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움직여야 안전하게 체류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Skilled Worker 비자 소지자는 이직이 가능한가요?

 

Skilled Worker 비자 소지자는 원칙적으로 이직이 가능합니다. 다만 단순히 직장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스폰서를 기준으로 새로운 Skilled Worker 비자 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즉, 지금 비자를 발급해 준 회사가 아니라 새로 이직하려는 회사가 스폰서가 되어야 하며, 그 회사 명의로 새로운 CoS(Certificate of Sponsorship)가 발급되어야 합니다.

 

최근 규정 구조상 일부 상황에서는 반드시 ‘change of employment’ 신청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나, 잘못된 판단으로 신청을 생략하거나 잘못된 유형으로 신청하는 경우 현재 체류허가가 취소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어, 개별 상황에 대한 정확한 검토가 필수적입니다.

 

 

새 고용주에게 스폰서 라이센스가 없다면?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고 싶어도 그 회사에 Skilled Worker 스폰서 라이센스가 없다면, 먼저 해당 회사가 스폰서 라이센스를 신청해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스폰서 라이센스 심사에는 일반적으로 몇 주가 소요될 수 있으며, 우선심사 서비스를 통해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폰서 라이센스가 승인되어야만 새 고용주가 CoS를 발급할 수 있고, 그 CoS를 기반으로 귀하가 Skilled Worker 변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직 시점, 현 비자 만료일, 새 회사의 라이센스 신청 및 승인 예상 기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회사 내에서 직무를 변경하는 경우

 

반드시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경우만 change of employment 이슈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회사에 계속 남더라도, 직무 내용과 SOC 코드가 달라지거나, 예전의 Shortage Occupation List(현재 Immigration Salary List에 해당하는 역할)를 기반으로 일하고 있다가 일반 직무 코드로 이동하는 경우 등에는 새로운 비자 신청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직무의 핵심적인 성격이 같고 SOC 코드에 큰 변화가 없으며, 급여 조건도 여전히 규정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새로운 change of employment 신청 없이 변경이 가능한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세부 직무 기술서, SOC 코드, 급여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고 서류만 보고 단정짓기 어렵기 때문에, 회사 내 인사팀 담당자, 그리고 이민 전문가의 사전 검토가 필요합니다.

 

 

언제 현재 직장에서 퇴사해야 할까요?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부분 중 하나가 “언제 퇴사해야 안전한가요?”입니다. Skilled Worker 비자 소지자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Skilled Worker 변경 신청을 제출한 뒤, 그 신청이 승인되기 전까지는 기존 스폰서 아래에서 계속 합법적으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단, 현 체류허가가 유효하고 비자 만료 전에 신청했을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비자 신청이 승인되기 전에는 원칙적으로 새 고용주 아래에서 근무를 시작하면 안 됩니다. 또한 현재 스폰서와의 고용 관계가 종료되면, 이민법상 Home Office가 체류허가를 단축(curtail)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므로, 실제 퇴사 시점은 새 비자 승인 시점, 새 직장 시작일, 기존 비자 만료일을 모두 고려해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Change of Employment 신청 시 주요 요건

 

Skilled Worker change of employment 신청의 기본 구조는 처음 Skilled Worker 비자를 신청할 때와 유사합니다. 새로운 CoS가 필요하고, 그 CoS에 기재된 직무와 급여가 규정된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직무 수준도 적정 기술 레벨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영어 능력 요건은 일반적으로 최초 신청 시 이미 충족했기 때문에 변경 신청에서 다시 입증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상황에 따라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국에 입국한 지 12개월 미만인 신청자의 경우에는 생활비 자금 유지 요건이나 스폰서가 CoS상에서 이를 보증하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인이 동반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가족들의 체류 연장 여부와 시기, 비용까지 한 번에 함께 설계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효율적입니다.

 

 

처리 기간, 비용, 체류 기간에 대한 기타 정보

 

Change of employment 신청은 통상 표준 처리 기준에 따라 심사되며, 보통 몇 주 정도의 심사 기간을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부 경우에는 빠른 심사 서비스를 통해 더 빠른 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자 신청 수수료, IHS(Immigration Health Surcharge) 비용 등도 최초 신청과 유사하게 발생하며, 고용 기간(3년 이하, 3년 초과 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Skilled Worker 경로에는 총 체류 가능 기간의 상한이 없기 때문에, 요건을 계속 충족하는 한 이직을 포함한 연장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영주권(ILR)까지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직 후 정착(ILR) 신청 시점

 

현재 규정상 Skilled Worker 경로에서 영주권(ILR)을 신청하려면 일반적으로 5년의 연속적인 합법 체류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에는 12개월 기준 180일을 초과하는 해외 체류가 없어야 하며, Life in the UK Test 통과, 계속되는 고용의 진정성, 스폰서의 라이선스 유지, 정착 시점의 급여 기준 충족 등이 요구됩니다.

 

이직을 했다고 해서 5년의 연속성 기간이 모두 초기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경로와 비자를 어떻게 조합했는지, 각 기간이 연속 체류 기준을 충족하는지, 중간에 브레이크가 없었는지 등을 세심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향후 제도 개편(예: 정착 요건 강화, 기간 연장 등)에 대한 논의도 있는 만큼, 정착을 목표로 한다면 이직을 계획할 때부터 정착 전략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문 요청 안내

 

Skilled Worker 비자 소지자의 이직은 단순한 직장 이동이 아니라, 비자 스폰서 변경 및 체류 자격 유지라는 법적 문제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새 고용주의 스폰서 라이선스 보유 여부, 직무 코드와 급여 수준, 신청 시기, 현재 비자 만료일과의 관계, 장기적으로는 정착 계획까지 모두 함께 고려해야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직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개별 사정에 따라 적용되는 규정과 전략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이직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구체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케이스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고 싶으시다면 020 3865 6219로 연락 주시거나 메시지를 남겨 주십시오.